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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달 같이 빛나는 임은 누구일까 저잘 같이 둥근 임은 이 달이오 닿지 않아 안타까운 이 마음은 차가운 사랑만을 느낀다 어둑한 이 밤에만 임을 보는 내 마음은 어찌 이 시간 아타깝지 않을까 저 달 지면 어찌할까 종이에 그려 영원히 보겠노라 하며 늦은 밤 혼자 이 달을 그린다.
드 넓은 내 눈에도 보이지 않은 그 것들을 내가 지금 보고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 지도, 안에서 생활하고 지도에 자신의 마음을 그린다 하지만 이 세상 존재하는 지도는 단 한장 뿐이기에 자신이 그린 지도대로 이 세상 지도는 잘 바뀌지 않다
그댄 나를 향해 그저 웃고 나는 얼굴을 붉힌다 저 꽃 한 송이는 그댈 닮아서 한 없이 나를 바라보고 저 꽃 꺽으면 혹여 그대가 아플까 나는 그저 한결같이 그 꽃을 바라본다.
하얕고 맑은 순수함이 우리의 바탕으로 그 속에 우리의 심장을 감싸안는 대한의 네가지 의지가 음양의 조화.. 이 더불어 사는 마음을 대대로 물려 받았다는 것은 아닐까?
세상이 온통 뿌옅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다 허겁지겁 뛰어가면 연기가 뺨 때려 멈추고 앞에 불빛나면 다칠까봐 멈추고 결국 거기서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해뜨면 사라지는 그저 보이지 않는 안개였다.
그림자.. 또다른 나 색깔도 누군지도 알 순 없지만 그 윤곽 만큼은 틀림없는 내 것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따라 다니는 내 순수함은 그저 환한 불빛에 검게 물들어 나 조차도 알아 볼 수 있을까
우리는 본다 유리한 것 값 비싼 것 남의 것 앉아 있는 사람 신발신고 뛰노는 아이들 그리고 거울을 본다 그 눈을 통해 우리의 심장이 뛴다.
마음의 눈으로 보라 그 말도 안되는 말을 나는 믿었다 그 어린 놈이 눈감고 앞을 본답시고 몇 날 몇 일 명상을 취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의미를 이해한다 나를 믿고, 생각하고, 감정을 억제해서 내가 이끌어 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의 감정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