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시 (2011.01.04)시 모음집 2022. 8. 11. 21:48728x90
하얀 눈 쌓인 이날
눈 까지도 미치지 못한 곳
나는 그 곳으로 간다
눈에 막히고 파뭍혀
가기 싫다는 핑계만 대고
서리 낀 바람이 분다는
핑계만 대고
따스하고 아름다운 그 곳을
포기하고자 한다
알면서도 가지 않는다
쉽지 않을 것도 안다
그리고는 그 곳으로 가는 이들을 바라보며
미쳤다고 지껄인다.728x90'시 모음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시 (2011.01.09) (0) 2022.08.14 시 (2011.01.06) (0) 2022.08.14 하늘 (2010.12.17) (0) 2022.08.11 시 (2010.12.15) (0) 2022.08.11 시 (2010.12.14) (0) 2022.08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