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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 (2012.01.07)시 모음집 2022. 9. 5. 23:12728x90
너무 느린 저들은 언제나 내 앞에 있다
나는 이렇게나 빠른데
항상 저들보다 뒤처진다
난 저들 앞에 서려고
열심히 뀌지만 결코 앞으로는 나아가질 않고,
앞에 있는 자들은 그저 나의 땀방울 만을 두려워한다
누군가 나에게 느리게 걸어보라 했지만
나의 머리만이 이 말을 들은 자리에 머물 뿐...
이제 나는 나의 쓴 땀방울을
삼키고 싶을 뿐이다728x90'시 모음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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