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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시 (2011.09.15)
    시 모음집 2022. 8. 25. 00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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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친구야
    네가 힘든 건 안다만
    그걸 표내는 너를 보면
    내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
    좀 떨어져 있으면 어떠하고
    좀 기분 나쁘면 어떠하냐
    친구라는 이 부름이
    우리를 이어주는 한
    늘 붙어 있음을...
    너의 화난 그 말들은 내 가슴을 후벼파고
    너의 한숨은 우리를 멀게 하고
    너의 눈물은 내 온몸을 산산이 부숴버림을
    잘 아는
    우리는 친구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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