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시 (2011.03.22)시 모음집 2022. 8. 15. 21:48728x90
저 등대 나 한 번을 비추지 않는다
해가 쨍쨍한 낮에는
너무 환해 등대는 비추질 않는다
그리고 시간이 지나 밤이 되어
등대 불이 환해졌다
저기 저 아무도 있지 않는, 멀리서나마 누가 보는 그 등대는
넘실대는 바다만 왔다 갔다 한다
이렇게 가까이 있는 나는 보지 못하고
내 몸이 비록 단단하기는 하나
지나가던 갈매기도 앉아 가거늘
옆에 있는 나 보지도 않고
오늘도 환하게 빛이 난다728x90'시 모음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시 (2011.07.06) (0) 2022.08.15 시 (2011.01.04) (0) 2022.08.15 시 (2011.03.16) (0) 2022.08.15 시 (2011.03.08) (0) 2022.08.15 시 (2011.02.22) (0) 2022.08.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