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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 (2018.07.05)시 모음집 2022. 8. 14. 16:17728x90
어둠이 내려앉을 무렵
나의 감정을 하늘에 얹는다.
음악가라면 악보 걸쳐 놓고
화가라면 도화지에 채워 놓고
시인이라면 종이 위에 수 놓는다.
어느순간 어둠은 내려앉지 않았다.
세상의 노래들이
나의 감정에 별을 채우고 있었다.
나의 것이 아닌 별을
마치 내 것처럼 착각 하고
더 이상 나의 별을 얹으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에
세상의 독을 마신 느낌이었다.
나는 무엇을 느끼는지
독잔을 들고 있는 모두를 보며
그리고 하늘을 보며
별자리에 이름짓는 하룻밤 이었다.728x90'시 모음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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