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모음집
시 (2010.07.06)
silr
2022. 8. 8. 21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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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닭장 속 옹기종기 있는
닭들 사이로
노오란 병아리가 숨어있다
병아리는 자신보다 몇 배나 큰
닭들이 하는 것이 부러워
기여코 그 것들을 따라한다
분수에도 맞지 않어, 할 수도 없는 것을,
닭들은 그 것을 보면
한심한 눈빛을 짓는다
그러고는 닭장 속에서
투정이나 부리는 그런
닭장 속 맞지 않은 아기 병아리일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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