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모음집

시 (2010.05.31)

silr 2022. 8. 3. 23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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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먹구름이 낀다

그래서 그런지 몸이 시리다

점 점 모여 하늘을 가득 덮고서는

천둥이 여러번

번개 한 번

 

해 뜨기를 바라면 하늘 보지만

이젠 비가 오기 시작한다.

큰 나뭇잎을 쓰고 집까지 뛰기 시작하자

덩달아 비도 세어지고

땀이 흐르고 또 흐르고 ... ...

저 멀리에선 우리 집에서 나온

불빛이 비를 가르고 나를 비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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